재외동포언론인협회(재언협)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가 10월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나 양측 단체의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재언협 측 간사를 맡고 있는 여익환 사무총장이 10월21일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여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날 통합회의에는 김소영 회장, 노창현 뉴스로 대표, 여익환 사무총장 등 재언협 측 3명과 전용창 회장, 최성식 뉴스코리아 대표, 강성수 시애틀 코리아위클리 대표 등 세계한언 측 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 앞서 재언협과 세계한언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양 단체는 10월 중순 한국에서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 세계한인언론인 추계대회를 열면서 각각 통합에 대해 논의했고 재언협 측에서는 김소영 회장에게, 세계한언 측에서는 최성식 코리아위클리 대표에게 통합위원장을 맡겼다.
양 단체는 이날 “2002년 한국기자협회 초청사업으로 시작된 재외동포기자대회의 취지와 정신을 되살리고 새로운 도약과 미래창조를 위해 통합할 것을 공동 선언한다”고 발표하면서 △재외동포언론인들의 화합과 역량강화 △재외동포 이익 대변 △동포청 설립과 복수국적 현안해결 △세계 한인공동체 역할 강화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글문화 보급 △차세대 한인언론인 양성과 현역 언론인 재교육 △지구촌에 한국어 방송과 신문 전파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두 단체는 모국에서 열리는 2017년 정기대회의 공동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언론인 단체는 2002년 한국기자협회의 재외동포기자 초청대회로 정기 행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2008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독자 구성되면서 두 개의 동포언론인 모국행사가 열려왔다.
10월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서 통합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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