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上海)의 사무실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국제부동산 투자서비스 업체인 존스 랭 라살(JLL)의 `2010년 상하이 부동산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외자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상하이의 지난해 사무실 임대료가 20% 급등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상하이의 임대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루에 ㎡당 7.5위안에 달했다.
상하이의 황푸강을 기준으로 서쪽인 푸시(浦西)의 임대료는 하루에 ㎡당 7.6위안으로 푸둥(浦東)의 7.4위안보다 높았다.
최고급 사무실의 경우 푸시는 작년 4분기 하루에 ㎡당 8.7위안, 푸둥은 8.3위안에 달해 전 분기보다 각각 5.2%와 3.1% 올랐다.
푸시의 같은 기간 사무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7.1% 뛰어 200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푸둥도 같은 기간 5.8% 상승했다.
JLL은 세계 최대 내수시장으로 주목받는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로 외자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으나 사무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올해도 사무실 공실률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며 임대료가 10~1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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