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복원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아치 오브 인라이튼먼트(The Arch of Enlightenment)' 시사회가 31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시내 쿠존 메이페어 시네마에서 열렸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화동문화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영국 왕세자 자선재단과 웨스트파크 픽처스가 제작했다.
우선 광화문이 언제 처음 건축됐고 일제 치하에 중앙청사로 쓰인뒤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재건된 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어 목재와 석재를 고르는 일부터 대들보를 올리고 단청을 입히는 등의 세부적인 재건 작업을 일일이 추적해 카메라에 담았다.
평소 각국의 전통 문화에 관심을 기울여온 왕세자 재단 측이 먼저 광화문 복원 과정을 영화로 제작하기를 제안했고 이에 공감한 국제교류재단과 화동문화재단이 예산을 지원했다.
이날 리셉션과 시사회에는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재일교포 2세 출신으로 영국에 정착한 로더미어 자작부인, 추규호 주영 한국대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부와 영국 정계 및 재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6일 오후 7시 스카이 아트 채널을 통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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