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미아 해변에서 한글학교 가을운동회 펼쳐져
아라비아반도 북동쪽에 있는 쿠웨이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한글학교 학생들의 우렁찬 함성이 메아리쳤다.
쿠웨이트한글학교(교장 김숙자)는 지난 11월19일, 살미아 해변에 위치한 마리나공원(Marina Park)에서 가을운동회를 열었다.
유연철 주쿠웨이트대사와 심현섭 한인회장을 비롯해 학부모들과 대사관 직원,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운동회에서 40여명의 학생들은 청·백팀으로 나눠 과자 따먹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피구, 보물찾기 등에 참여했고, 유연철 대사 부인이 마련한 간식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심현섭 쿠웨이트한인회장은 “가을운동회를 계기로 대사관과 한인회, 코트라 등의 관계자들과 교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며, “교사들과 참석한 교민 몇 분의 점심식사를 한인업체인 ‘현하우스’에 주문했는데, 현하우스 사장님께서 식사비 지불을 극구 사양하며 무료로 협찬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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