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고려극장서 무형유산 강습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서 무형유산 강습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1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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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재외동포 위한 ‘찾아가는 무형유산 강습’ 실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재외동포의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고, 무형유산 전승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19일까지 22일간,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등에서 재외동포 무형유산 현지강습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1932년 러시아에서 창립돼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한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은 고려인 문화단체 중 유일한 민족극장이며 종합예술단으로서, 고려인의 문화적 긍지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이번 현지강습은 지난 2013년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과 체결한 교류협력 의향서에 따른 것으로 올해로 3번째다.

▲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19일까지 22일간,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등에서 재외동포 무형유산 현지강습을 실시했다.[사진제공=문화재청]

특히, 이번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의 전수교육조교, 이수자가 강사로 참여해 국립고려극장 단원들을 지도했고, 지난 11월10일 강습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립고려극장 외에 알마티 고려인문화센터와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서도 고려인 가무단과 카자흐스탄 학생들에게 농악을 강습했다. 아울러,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지난 11월11일부터 18일까지 아스타나 인근 소도시인 코스타나이에서도 찾아가는 무형유산 강습을 가졌다.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은 현재 약 10만명으로, 이 중 45%의 고려인이 알마티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이주 1·2세대의 사망과 3·4세대의 빠른 현지 동화 등에 따라 한민족 무형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한 필요성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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