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비호 주멕시코대사가 양국 기업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멕시코 FTA 체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멕시코대사관(대사 전비호)은 KOTRA, 멕시코 상공회의소(COMCE)와 공동으로 지난 11월24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마르키스레포르마호텔(Hotel Marquis Reforma)에서 ‘2016년 CSR 발표회(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 전비호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CSR은 국적이나 대기업, 중소기업을 떠나 기업이 추진해야하는 필수적인 활동”이라며 “약 1,800개의 한국기업들이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티후아나, 푸에블라, 케레타로, 탐피코, 산타로살리아 등 멕시코 각 지역에서 CSR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면서 한국계 멕시코 기업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대사는 “향후 한국기업의 더 많은 투자진출 확대로 멕시코 지역사회에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CSR활동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및 지역생활 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를 바란다”며 “한국기업의 대 멕시코 투자확대를 위해서는 한-멕 FTA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경제협력분야 종사자 및 CSR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기아자동차, 볼레오동광(MMB), POSCO멕시코, 삼성전자멕시코, MUNDUS APERTUS LAW FIRM 및 멕시코 교육엔터테인먼트기업 KIDZANIA의 CSR 성과발표가 있었고, 기업들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