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전세계 한인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가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0 친선교류의 밤’을 개최한다.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은 “중국에 있는 한국인들이 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에 널리 퍼져 뿌리내리고 있는 우리 해외의 한인들과 서로 어울리고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본지에 밝혔다.
정효권회장은 중국 칭다오에서 ‘누가(리커)’ 브랜드의 의료기를 생산해 전중국 시장을 석권한 기업인. 중국 전역에 4백여 개 지점을 거느린 탄탄한 유통망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임기 2년의 재중국한국인회 제5대 회장에 당선되면서 중국의 한국인회 조직의 통합에 주력한 결과, 재중국한국인회를 전례없는 조직적 결속을 자랑하는 단체로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번 행사를 개최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주변의 평가.
재중국한국인회는 그간 해마다 연말에 ‘재중국한국인회 후원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어왔다.중국에 주재했거나 사업을 했던 정부 기관이나 상사 주재원들, 기업인들을 비롯해 중국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관과 기업인 등이 모여서 후원 성격의 교류 행사를 진행했던 것.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서 ‘중국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한인들의 친선 교류 행사’로 바꾸고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적극적 성격의 행사로 바꾸었다는 게 이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장흥석 재중국한국인회 국제담당부회장의 말이다.
18일 열리는 ‘재중국한국인회 2010 친선교류의 밤’ 행사에는 전세계 한인대표 100여명과 국내에서 초청된 각계인사 4백여명 등 모두 5백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행사 준비위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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