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투자할 땐 꼭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미국에 투자할 땐 꼭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07.1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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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월셔가의 권진 변호사


 
“미국에서 저만큼 큰 재판을 많이 해본 변호사는 없을 걸요.”

워커힐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권진씨는 듣기에 따라서는 당돌하다 싶은 어조로 얘기를 시작했다. 민주평통 북미지역 회의에 참가했다가 이갑산 시민운동네트워크 대표의 소개로 그를 만났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법대를 졸업하고 8년동안 백인들의 거주지역에서 큰 케이스를 많이 많아서 했어요. 변호사 어시스턴트로 일을 했는데, 민사 형사 이민관련 소송들을 많이 경험했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독립해 지금 LA 한인타운인 윌셔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제 사무실에 백인 변호사 두명을 두고 있어요. 민사담당과 형사담당이지요.” 그는 이민과 부동산 분쟁을 주로 담당한다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투자를 할 때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들과 한인들은 좀 달라요. 변호사를 찾아보지도 않고 1백만달러씩 투자하는 사람은 아마 우리뿐일 겁니다.”

권변호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서울 갈현초등학교 6학년때인 1976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아르헨티나에서 다니다 보니 스페인어에도 능통하다.

“대학은 한국에 와서 했어요. 외대 서반어학과 87학번입니다.” 그는 외대 다닐 때도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비서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스페인어를 잘 하다보니 히스패닉계의 클라이언트들도 많아요.” 외대를 마친 그는 LA로 가서 정채환 회장 사무실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일을 시작했다.

정채환 회장은 LA 코리아나뉴스 발행인으로, LA 한인커뮤니티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다.김재수 LA총영사는 정회장의 처남이다.

“당시 제 아래 5명을 두고 일을 할 정도였어요. 그러면서 법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투자를 유치하고, 자문을 하자면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거지요.”

이렇게 해서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그는 한인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LA한인회 고문변호사를 맡아 일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한국에 곧 사무실을 오픈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투자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국 교포들의 한국 투자도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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