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주말한글학교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한인 차세대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맞춤형 역사문화교재를 제작했다.

최미영 교장(제17대 재미한국학교협의회장)은 한인 이민역사 교육과정을 개발해 1년 동안 학생 교육에 실제 적용하며 정리한 책으로서, ‘역할극으로 배우는 한인 디아스포라 이야기(Korean Diaspora Story)’라는 이민사 교재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 교장에 따르면, 교재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시작, 미주 이민사, 이민 개척자들의 이야기, 가족 이민사 이야기, 통일로 가는 길 등 5개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각 단원마다 교사용 강의와 활동 내용을 담은 파워포인트, 학생들과 함께 역할극을 할 수 있는 스크립트 및 필요한 도구, 학생 눈높이에 맞게 개발된 초·중·고급 학생 활동지, 한국어와 영어로 된 단어 목록, 답안지 및 기타 자료 등이 수록돼 있다.

최 교장은 “재외동포재단 맞춤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교재는 주말한글학교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책으로, 교육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교재를 개발하고, 가르치고, 가르친 내용을 다시 정리해 책으로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헌신한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고영민 기자irnews@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