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경제 발전·민족행사 확대·전통음식 홍보" 희망
"연변경제 발전·민족행사 확대·전통음식 홍보" 희망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1.02.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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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조선족 지도층 인사들의 소망

[재중동포 인터넷 매체인 조글로 미디어(www.media.zoglo.net)가 길림신문을 인용 조선족 지도층 인사들의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간추린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 주] 

 

◇리명성 중국기업가협회 부이사장 = 2010년은 두만강 유역 개발 프로젝트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투먼) 개방 선도구' 개발과 개방전략을 개시한 해이다. 이 사업이 연변지역의 경제를 대폭적으로 발전시키고 옛 동북 공업기지의 진흥과 중국의 개방형 경제발전에도 공헌하기를 바란다. 또 조선족의 각계 인사들이 서로 다른 일터에서 성과를 거둠으로써 사회와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김순자 글로벌 한민족 여성경제인협회 이사장 = 조선족 여성 기업인들이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동포 여성 기업인들이 올해로 창립 2주년을 맞는 우리 협회에 적극 참여하고 서로 연대를 강화해 공동으로 발전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 19개국 31명의 지회장들은 상호 네트워크의 구축과 정보 공유, 공동 발전 모색의 전략하에 회원들의 수출입 업무, 공동체 사업,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 유치, 지식 공유 및 확대 사업, 글로벌사업 활성화, 재외동포의 권익 보호에도 주력할 것이다.

◇심수옥 연변 조선족자치주 문화국장 = 자치주 창립 60돌과 당 창건 90돌을 맞아 올해 대형 민족음악과 무용 서사시를 기획하고, 주정부 인민 다수가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연변 문화가 전례없는 발전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예술과 군중문화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대중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다. 조선족 인민의 문화적 역량과 열정, 정신을 하나로 응집시킴으로써 문화 잠재력과 소질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고, 연변 문화의 국제화도 적극 지원하겠다.

◇리철호 광둥성 조선민족연합회장 = 우리 협회는 지난해 12월 제4기 광둥성 조선민족 문예대공연을 성대하게 치러 대외 만방에 연합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조선족들에게도 자긍심을 일깨워줬다. 올해도 이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조선민족의 발전은 물론 한국 교민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활용, 공동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한 해가 되도록 힘쓰겠다. 아울러 설 연휴를 맞아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함께 나누고 베풀면서 조선민족의 따뜻한 정을 보여주면 좋겠다.

◇한석윤 연변 청소년문화진흥회장 = 지난해에는 민족문화의 공간을 넓히기 위한 동시비 건립행사 등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올해는 오는 3월5일이 연변 조선족자치주 초대 주장을 지낸 '주덕해(朱德海. 본명 吳基涉) 탄생 100주년' 기념일인 만큼 이를 앞두고 청소년들을 위한 '조선족 위인전기―주덕해 이야기'를 만들어 각 조선족 학교에 보내줌으로써 민족의 역사를 배우고 민족의 위인을 기리는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데 진력하겠다.

◇황유복 중국조선민족사학회장 = 지난해 리홍광(李紅光) 열사(장군) 탄생 100주년을 맞아 랴오닝성 당위원회와 '리 장군 묘소 확인과 무덤 건축'에 관한 합의를 한 뒤 묘소를 찾지는 못했지만 장군의 공적을 기리는 학술회의 등 조선족의 위상을 높이는 일련의 행사를 진행해 왔다. 또 지린성의 아라디 조선족 민속촌 건설과 조선족 작가들의 작품집 출간, 민족교육문화발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벌인 여러 뜻 깊은 행사들은 조선족 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는 이런 의미 있는 국가 차원의 연구 사업을 완성, 책으로 출간하는 등 조선족 사회 발전에 유익한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음식연구회장 = 한 민족의 고유한 음식문화는 민족의 대표적인 이미지 상품이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상품인 만큼 시대적 사명으로 알고 조선족의 전통 음식문화 발전에 진력하겠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서양음식보다 우리 전통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인 만큼 새해에는 우리 민족성과 고유의 정서가 함축된 전통음식과 그 문화의 지킴이로서, 또 대중화를 위한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한층 충실하게 수행하겠다. 동포 여러분들도 이같은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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