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발견한 신대륙은 어느 나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발견한 신대륙은 어느 나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1.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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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선 산토도밍고한글학교장 “Dominicana는 일요일이란 뜻”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인도를 찾기 위해 1492년 8월3일 세 척의 배와 100명의 선원을 이끌고 항해를 떠났다. 하지만 몇 달 뒤 콜럼버스가 도착한 곳은 인도가 아니었다. 1506년 54세를 일기로 사망한 콜럼버스는 죽을 때까지 자기가 발견한 땅을 인도라고 믿었지만 말이다. 후세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이 땅을 아메리카라고 불렀다. 아메리카는 콜럼버스의 배 건조를 도왔고, 중남미 일원을 탐험한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의 이름.

“콜럼버스가 제일 먼저 발견한 섬은 도미니카공화국입니다. 카리브 해에 위치해 있습니다. 쿠바, 자메이카와 푸에르토리코 섬들과 함께 Antillas Mayores(대앤틸리스 제도)에 속해 있습니다.” 김윤선 산토도밍고한글학교 교장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그리고 이곳에 정착한 한인사에 대해 이메일로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스페인어로 Republica Dominicana입니다. Dominicana는 라틴어 어원에서 왔는데 일요일이라는 뜻입니다.” 콜럼버스는 최초로 발견한 지역에 이사벨라(Isabela)라는 이름을 붙였다. 콜럼버스를 지원했던 스페인 여왕으로, 지금 도시명은 푸에르토 플라타(Puerto Plata)다.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차로 4시간 거리의 북쪽에 있다. 한인 가정도 있다.

김 교장은 가톨릭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아메리카에서 처음 지어진 대성당 ‘Catedral Primada de America’과 아메리카에서 처음 세워진 대학교 ‘Universidad Autonoma de Santo Domingo’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나라 교민 수는 700~800명 정도입니다. 주로 자유무역지대(Free Zone)에 파견된 한국기업에서 일을 하거나 옆 나라 아이티에 위치해 있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가족이 이 나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선교사 가정도 많고 자영업 하시는 가정도 있죠. 식당이나 봉제업, 건축, 전기관련 등 여러 분야에서 한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에는 한글학교가 3개 있다. 수도에 위치해 있는 산토도밍고한글학교는 한인회 소속 학교로 학생 수는 55명이고, 제2의 도시 산티아고의 학생 수는 35명이다. ‘라로마나’라는 섬 동부 쪽 도시에도 한글학교가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한인 거주 역사는 올해로 40년이 됩니다.” 김윤선 교장의 부친이 1977년 이 나라에 정착하면서 한인이주사도 시작됐다고 한다. 김 교장은 지난 1월6일부터 7일까지 ‘찾아가는 역사캠프’를 개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역사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정작 한국역사에 대해서는 백지상태와 다름없는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 캠프를 열었다.

▲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한글학교가 지난 1월6일부터 7일까지 찾아가는 역사캠프를 열었다.[사진제공=산토도밍고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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