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WIN, 콜링맨과 공동 진행··· 임 회장, 1989년 호주 진출해 Unique & Mix 등 창업
지난달 월드옥타 시드니지회장으로 선출된 임혜숙씨의 직업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했다. 1989년 호주유학을 가서, 경영과 투어리즘을 공부했던 그의 첫 직장은 인바운도·아웃바운드 여행사. 스폰서 비자를 받아 햇수로 8년간 이곳에서 일하면서 영주권을 얻었다. 그리고 그는 1997년 일본식당 1호점을 열고 3년 뒤인 2000년 일본식당 2호점을 오픈한다.
그의 화려한 경력은 여기까지가 끝이 아니다. 2012년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료한 뒤 자신이 꿈꿔 왔던 여성 브랜드 의류회사를 창업한다. 중국 ‘절친’과 Unique & Mix라는 회사를 만들어 호주에서 도매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호주 건강식품 및 기타 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한국, 중국, 미국 제품을 호주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일도 하고 있다.
“월드옥타 시드니지회가 교민들을 위한 대규모 창업세미나를 열 계획입니다.” 임혜숙 신임 지회장이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월드옥타 시드니지회가 오는 6월 중순 창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KOWIN)과 한인 비즈니스 모임인 콜링맨과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각각의 단체가 소규모 교민 세미나를 주최한 적은 많지만, 3개 단체가 힘을 합쳐 교민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고 그는 말했다. “회계사, 상업전문 변호사, 은행 매니저, 관세사 등 전문가들이 참가해 궁금한 점에 답해주고 2명의 CEO가 창업관련 경험담을 전해줄 예정입니다.”
그는 올해 차세대창업스쿨도 열 계획이다. 차세대무역스쿨은 월드옥타가 세계 각국에서 개최해 오고 있는 사업인데, 점차 무역스쿨을 창업스쿨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임혜숙 신임 회장 자신도 2012년 차세대무역스쿨 수료생이다. 그는 오는 2월18일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임 회장은 시드니한인회 운영위원으로도 일했으며 현재 부산시 해외통상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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