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빛: Eternal Light’ 주제로… 2월9일부터 4월28일까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오충석)은 오는 2월9일부터 4월28일까지 ‘영원한 빛: Eternal Light’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미디어아트를 필리핀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문화원에 따르면, ‘빛’을 테마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호 미디어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 등 융복합 예술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한호 작가는 프랑스 국립 파리8대학 박사준비 과정 수료 후 13년 동안 파리, 뉴욕, 베이징으로 옮겨 거주하면서 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2015 베니스 비엔날레’를 비롯해 ‘2005 프랑스 시제 비엔날레’, ‘2011 소피아 종이 국제비엔날레’, ‘2014 우루무치 비엔날레’, ‘2015 브라질 트리오 비엔날레’ 등 세계무대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적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한국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다.
캔버스 위에 한지를 한 겹 바른 후 먹과 목탄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그의 작품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듯하다. 이미 완성돼 보이는 그려진 캔버스에 무수한 구멍을 뚫고, 그 안쪽에 LED 조명등을 설치해 조명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그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이다.
작가 세미나는 2월9일 오후 3시, 개막식 및 작가 퍼포먼스는 오후 5시에 문화원에서 열린다. 9일부터 개막하는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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