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찾은 이종걸 의원, 워싱턴서 동포간담회
트럼프 취임식 찾은 이종걸 의원, 워싱턴서 동포간담회
  • 워싱턴DC=강남중 해외기자(전 버지니아한인회장)
  • 승인 2017.01.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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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재미동포, 미국 정치·문화 메신저 돼 달라”

▲ 이종걸 국회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월19일 버지니아 한인타운 애난데일에 있는 한강식당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불구속 기소결정에 따라 특검의 수사가 주춤해질 수 있다.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국민들의 예능·드라마에 관심이 적어질 정도로 정세가 혼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관계가 최악의 수준이며 한중관계 또한 북핵과 사드문제로 꼬일 대로 꼬였다. 미국이 신고립주의로 가고 있고 조선, 해운업, 석유화학 위기가 나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차기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후보 난립이 예상되지만 53%에 달하는 보수계층이 자포자기 상태를 넘어 정치혐오 상태까지 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개인적으로는 의원내각제를 주장하지만 헌법 개정까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면서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폐쇄적 정국운영으로 또다시 불통 공화국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그는 “미 대통령 취임식에 보통 10~13명 정도의 의원들이 참석해 왔는데 이번엔 3명이 더 왔지만 트럼프 정권이 홀대하는 느낌도 받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 김치환 한국민주평화연구소 사무총장,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이종호 전 동남부한인회연합장, 박길순 조지아주 하인스빌한인회장, 정세권·임소정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이기녀 페닌슐라한인회장, 김태환·강남중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권 미주총연 회장도 참석해 연임을 위한 차기선거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기도 했다.

 
▲ 간담회를 주최한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권 미주총연 회장,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 정세권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임소정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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