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약의 해로”… 일본 각지 동포단체 신년회
“새로운 비약의 해로”… 일본 각지 동포단체 신년회
  • 민단신문
  • 승인 2017.01.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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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 창단 70주년 기념 공로자 표창 수여식도

지난 1월6일 요코하마 시내 호텔에서는 재일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단장 김이중), 가나가와 한국상공회의소(회장 조성윤), 요코하마 중앙신용조합(이사장 오용부) 합동으로 신년회가 열렸고, 200여명이 참석했다. 민단 중앙본부에선 정해룡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김이중 단장은 신년사에서 “재일동포 권익옹호와 본국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올해 새로 성인이 된 19명을 소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전문학교에서 연극을 배울 강혜경 씨는 “무대에 나가기 위해 연습에 힘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인테리어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세호 씨도 “보람 있는 지금의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기술을 연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 김차영 상임고문의 목련장 수상, 황창주 상임고문의 아흔 살(卒寿), 조충래, 김재두 상임고문의 미수(米寿, 88세)를 축하했다.

지바 민단(단장 김진득)이 1월14일 지바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신년회에서는 새로 성인이 된 8명을 주빈으로 맞이하며 참가자 200명이 함께 축하했다. 또, 오는 5월 창단 70주년을 앞두고 조직 유공자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바 한국상공회의소는 청년회 지바본부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우호의원연맹, 지바시의회 한일친선의원연맹, 한일친선협회 등의 내빈들도 자리했다. 민단 중앙본부에서는 여건이 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치기 민단(단장 남사랑)은 1월7일 우쓰노미야 시내 호텔에서 신년회와 성인식을 함께 열었고,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에서 후쿠다 토미카즈 지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남 단장은 올해도 주민 참여의 친밀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성인식을 맞이한 5명에게는 민단과 각 산하 단체·기관이 기념품으로 준비한 도서카드와 문구 등이 제공됐다.

1월15일 니가타 시내 호텔에서 열린 니가타 민단(단장 이종해) 신년회에서 이종해 단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했고, 시노다 아키라 니가타시장은 “민단이 한일 간 가교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106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토이가와(糸魚川) 대화재에 대한 모금도 마련됐다.

▲ 양계화 주센다이총영사는 1월7일 민단 미야기 한국회관에서 열린 신년회 및 성인식에 참석했다. 양 총영사(맨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는 이날 월드코리안신문이 주관하는 2016년 베스트 공관장상을 수여 받았다.[사진=주센다이총영사관]

미야기 민단 “내년 창단 70주년, 조직 강화에 전력”

1월7일 민단 미야기 지방본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김정욱 단장은 “내년 창단 70주년을 향해 조직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센다이시의 이토 유키모토 부시장, 양계화 주센다이총영사, 아츠미 이와오 일한친선미야기현의회의원연맹 회장, 니시자와 히로후미 센다이 시의회의원연맹 회장, 강세민 동북대학 한국인유학생회장 등을 비롯한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인인 된 8명의 앞길을 축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양계화 총영사의 ‘2016년 베스트 공관장상’ 전달식도 진행됐다.

후쿠시마 민단(단장 김인하)이 1월7일, 고리야마 시내 호텔에서 개최한 신년회에는 시나가와 마사토 고리야마시장을 비롯해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신종 부단장이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결의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성인식도 진행됐고, 새로운 성인 3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2부에서는 동경한국학교 무용부 13명이 창작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아이치 민단본부 “이전·신축 사업에 힘쓸 터”

아이치 민단(단장 박무안)이 1월7일 나고야 시내 호텔에서 연 신년회는 아이치 한국상공 회의소(회장 이동욱), 아이치현 한국인경우회(経友会, 회장 정박)가 공동주최했다. 오오무라 히데아키 현지사를 비롯해 350명이 참석했다.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이하는 아이치 민단은 3월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박 단장은 민단 본부의 이전 신축사업에 힘쓸 생각도 밝혔다. 오오무라 지사는 “양국 관계가 항상 봄바람이 불 수 있도록 관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기 테츠야 중의원 의원도 민간 차원의 풀뿌리 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경우회의 하륭실 부회장이 나고야 한국학교의 이효심 교장에 찬조금, 재일동포 대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각각 전했다. 또, 박 단장을 통해 민단 중앙본부 창단 70주년 기념 표창장이 26명에게 전달됐다.

기후 민단(단장 동승정)이 1월9일 기후 시내 호텔에서 연 신년회에는 130명이 참가했다. 본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 수강생도 화려한 한복 차림으로 참가했다. 내빈 노다 세이코 중의원 의원은 “양국의 진정한 우호에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동승정 단장은 “본국이 훌륭한 나라가 돼 주는 것이 재외동포에게 격려가 된다. 민단은 부인회와 힘을 모아 지역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결의를 밝혔다. 2부 행사에선 참석자들이 가요 공연을 즐겼다.

미에 민단(단장 은경기)이 1월15일 구와나 시내 호텔에서 마련한 신년회에는 폭설로 교통이 지연되는 가운데 130명이 참석했다. 오카다 가쓰야 중의원 의원이 참석했다. 민단 구와나 지부의 손창환 고문에 대한 국무총리 표창 수여에 이어 민단 중앙본부 창단 70주년 표창을 받은 4명의 수상자와 올해 성인식을 맞은 한 사람이 소개됐다. 2부 행사에선 공연이 펼쳐졌다.

▲ 오사카한국인회관에서 열린 재일민단 오사카 지방본부 신년회에서 주오사카총영사 및 민단 임원들이 일본 측 내빈들과 함께 가가미모치(鏡餅, 거울떡)를 나누는 행사를 진행하며 새해를 축하했다.

민단 오사카 “젊은 인재 육성에 힘 쏟아야”

민단 오사카(단장 정현권)는 1월14일 오사카한국인회관에서 오사카 한국상공회의소(회장 홍치원)와 공동으로 신년회를 열었고, 700여명이 참가했다. 정 단장은 “젊은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인사했다. 하태윤 주오사카총영사는 “한일 양국이 더 친밀하게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야스히테 중의원 의원은 “여러분과 힘을 합쳐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자”고 호소했고, 사토 오시게키 중의원 의원도 “양국이 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박병석 국회의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본부의 결성 70주년을 기념하는 미니 콘서트도 열렸다.

돗토리 민단(단장 설행부)이 1월7일 현 본부에서 개최한 신년회에는 히라이 신지 지사를 비롯해 80여명이 참가했다. 어머니 봉사대가 정성을 담아 만든 한국식 쇠고기국을 맛보기도 했다. 설 단장은 한일 우호교류 친선에 의한 상호이해 촉진과 자이니치(在日)의 인권신장을 포함한 보편적 인권이 인정받는 사회실현을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히라이 지사는 민단의 협력을 포함한 지역 간 민간교류 등을 강조하며, 한일 지자체 교류로서 강원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민단(단장 강창헌)은 1월14일 시모노세키시 시몰 팰리스에서 신년회를 열었고, 130여명이 참석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한일 친선 협력에 감사하다”는 축사를 보냈다. 올해 성인식을 맞이한 청년도 이날 참가했다.

후쿠오카 민단 “공생사회 실현을 목표로”

1월8일 후쿠오카 시내 음식점에서 마련된 후쿠오카 민단(단장 이상호) 신년회는 ‘다문화 공생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란 제목으로 열렸고 152명이 참석했다. 이 단장은 “풀뿌리 국제 교류를 계속하고 다문화 공생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나가사키 민단(단장 강성춘)이 1월15일 이사하야 시내 수미레(제비꽃)에서 연 신년회에는 50여명이 참가했으며, 나가사키현 한일친선협회에서 요시카와 토시오 상임이사도 참석했다. 강 단장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동포들이 투표권을 꼭 행사할 것을 호소했다.

하태윤 총영사 “오사카총영사관 재건축 추진”

주오사카총영사관(총영사 하태윤) 신년 교류회가 1월5일 총영사관에서 열렸고, 각 지역 민단에서 250명이 참가했다. 하 총영사는 지난해부터 총영사관의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며,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훌륭한 건물을 통해 동포사회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단 오사카 본부의 정현권 단장은 “올해도 차세대 육성, 인재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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