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한국교포 언론계 진출 희망"
호주 유력지 기자 가운데 유일한 한국교포 출신인 권나미씨<사진>.
권 씨는 입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최대 언론그룹 페어팩스미디어 계열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 편집국 차장으로 일하면서 편집국장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더 많은 한국교포 및 2세들이 호주 유력 언론사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권 기자는 한국 및 한국교민사회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는 유력 언론사에서 일하는 한국교포 및 2세들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FR은 호주의 지도층 인사들을 겨냥한 경제전문지로 연간 구독료만 1,200여호주달러(132만원상당)에 달하고 홈페이지 열람도 유료만 가능하게 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최고 권위지다.
한국교포 1.5세대로 한국에 대해서 그는 "한국에 갈 때마다 어떤 때에는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한국인이라는 느낌을 갖는다"며 "하지만 한국 출신으로서 전통과 출신 배경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5세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온 뒤 명문 뉴사우스웨일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이어 시드니공대(UTS)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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