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지난해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3,000달러를 최근 다시 돌려줬다. 한인회는 본지에 “시니어연합대잔치(지원명목으로)로 지난해 6월13일 동포재단으로부터 3,000달러를 수령했다. 24대 한인회가 지난해 6월30일 일자로 이임하고 25대가 올해 1월16일부터 취임하는 관계로 12월 행사를 하지 못했다. 1월19일 반환했다”고 전했다.
최근 재외동포재단 시니어연합대잔치 지원금 3,000여 달러 반납요구와 관련해 일어난 24대·2대 한인회 간 책임소재 논란은 종결됐다고 미주중앙일보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인회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 시니어연합대잔치를 열었지만 지난해에는 이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24대 한인회 임기가 지난해 6월 끝났고, 25대 임기가 올해 1월 시작됐는데, 한인회장 공백 기간에 시니어연합대잔치가 예정돼 있었던 것.
논란은 전임회장이 임기를 하루 앞둔 6월29일 3,000달러 수표를 발행하고 이 돈을 인출하면서 일었다. 한인회는 정기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 김가등 전임 회장이 2,000달러를 부담하고 1,000달러는 한인회기금으로 충당해 3,000달러를 동포재단에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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