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가발시장 개척해 온 한상… 16년 넘게 한인회서 봉사활동 펼쳐
지난 1월30일 열린 남아공한인회 이사회에서 제14대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장으로 황세진 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건강상 이유로 사임을 표명한 김진의 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황세진 신임회장은 90년대 초반부터 남아공에서 가발시장을 개척해 온 한상(한인경제인)으로, 현재 ‘MIHAIR’라는 브랜드로 가발 수입·도매업을 하고 있다.
30대에 한인회 기획부장으로 시작해 재무이사, 부회장직 등을 수행하며 16년 넘게 남아공 한인사회에서 봉사해 온 그는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에서 봉사하는 협력자들의 도움이 늘 있었기에 그분들과 함께 교민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한인회 사업과 관련해 “우선 남아공한인회가 추진해 온 정기 프로그램에 충실할 것이고, 그간 시행됐던 교민자녀 장학회 및 차세대 육성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면서 안정적인 재원 창출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현지 교민사회에 전하는 당부로 “남아공에 정착하며 살아가기가 쉽진 않겠지만 우리 모두 서로를 이끌고 품어주면 제2의 고향이지만 이곳에서도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인회가 그 교두보로서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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