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베이징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 설치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베이징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 설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2.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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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 “새로운 중국 관광 마케팅의 모델 될 것”

최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계획과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규제) 등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요우커)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가 힘을 합쳐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광명, 부천, 안산, 화성, 시흥시 등 서남부권 5개 도시 관광행정협의회(회장 양기대 광명시장)는 지난 2월7일 양기대 광명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등 5개 시장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3월 중 중국 베이징에 ‘베이징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을 설치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지난 2월7일 열린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관광행정협의회 회의에서 (왼쪽부터) 채인석 화성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대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테마 홍보관이라고 소개했다. 홍보관이 들어설 위치는 ‘798예술구’와 함께 베이징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구로 꼽히는 ‘751D PARK’ 지역의 라이브 탱크 박물관 입구로 85㎡의 규로로 조성된다.

홍보관에서는 5개 도시 주요 관광지인 광명동굴(광명), 만화박물관(부천), 대부도(안산), 전곡항(화성), 갯골생태공원(시흥) 등이 소개되며, 5개 도시의 관광지를 연결 배치해 관람객이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한국의 숨겨진 최고의 테마 관광지’를 돌아보도록 구성된다.

2015년 11월, 양기대 광명시장의 제안으로 광명·부천·안산·화성·시흥 5개 도시 시장들은 광명동굴에 모여 각 도시의 특성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또한, 2016년 경기관광박람회 공동 참가, 경인방송 관광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공동 홍보물 제작 등 경기서남부권 관광벨트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해왔다.

▲ 올 3월경 광명, 부천, 안산, 화성, 시흥시 등 경기서남부권 5대 도시가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 문화특구에 설치할 해외투자관광홍보관 조감도.[사진제공=광명시]

특히, 광명시는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자 경기서남부권 관광행정협의회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 설치를 제안하고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왔다.

이날 열린 5개 도시 회의에서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서남부권 특화 여행콘텐츠 개발과 다국어 홍보물 제작 △대만관광박람회(TTE, 5월) 홍보부스, 말레이시아여행박람회(MATTA, 9월) 홍보부스 운영, 해외 블로거 초청 팸투어 실시 △지방 단체여행객 유치 활성화 △안산생태관광국제회의(ESTC) 홍보부스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가 각 도시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공동 홍보마케팅을 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그 의미가 크다”며, “중국 베이징 상설 홍보관은 지자체의 새로운 중국 관광 마케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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