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구마모토에서 지진피해 부흥 콘서트 열어요”
“올 가을 구마모토에서 지진피해 부흥 콘서트 열어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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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순정 한류위원회 회장… “부산국제영화제서 ‘푸드 월드마스터’ 행사”
▲ 신순정 한류위원회 회장.

창립 3년차를 맞이한 ‘한류위원회’(회장 신순정)는 매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류를 이끈 우리 대중 문화인들을 시상하는 ‘한빛상 시상식’을 주요사업으로 해마다 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한류위원회 회장직을 맡아온 신순정 회장은 3월13일 오전, 김대진 사무총장과 본지를 방문해 올 가을, 지난해 4월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현(규슈) 지역에서 한류 콘서트(구마모토 지진피해 부흥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류위원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콘텐츠 △한복 △한자 △한글 △한식 △소리 △춤 등을 널리 알리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일본, 러시아, 영국에 한류위원회 지회가 운영되고 있고, 조만간 미국에서도 지회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 가을 구마모토에서 열릴 지진피해 부흥 콘서트는 일본의 ‘구마모토 아사히TV’에서 한류위원회 일본지회(지회장 김종석) 측에 먼저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 오는 2월16일 김대진 사무총장이 일본 현지를 방문해 아사히TV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순정 회장은 “아사히 TV 및 한류위원회와 더불어 국내 방송국도 함께 동참해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며, “구체적 일정과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 10월 개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지금도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방신기’를 비롯해 K-Pop그룹 5개팀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부산 소녀상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류위원회가 민간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한일 간 소통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마모토 지진피해 부흥 콘서트 외에도 올해 부산에서 열릴 국제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각국 음식을 소개하는 ‘푸드 월드 마스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문화예술, 교육관리, 국제교류 등 5개 분과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볼런티어(고문 및 자문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류위원회는 앞으로 더 폭넓은 문화예술 교류활동을 통해 ‘한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며, “한류위원회가 한국문화에 애정을 갖고 있는 세계인들의 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해 12월20일 연말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2016 한류위원회 송년모임’.[사진제공=한류위원회]
▲ 한류위원회는 지난해 11월25일 ‘한빛상 시상식 및 한류 문화의 밤’을 통해 한 해 동안 한류를 이끈 대중문화인들을 격려하고, 문화예술인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한류위원회]
▲ (왼쪽부터) 한류위원회 신순정 회장, 김대진 사무총장. 김 사무총장은 오는 16일 일본에서 아사히 TV측과 올 10월 개최할 행사(구마모토 지진피해 부흥 콘서트)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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