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인(상)회 2월14일 신년하례식, 교민사회 발전 토론회 개최
천진한국인(상)회(회장 성민영)는 “2월14일 신년하례식을 중국 천진한국학교에서 개최했다”며 현지 교민지 미디어광장(대표 이윤낙, 천진한국인회 수석부회장)의 보도내용을 전했다. 미디어광장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천진한국인(상)회 고문, 자문 및 임원단과 체육회, 종교단체, 유학생연합회, 한국학교, 동우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성민영 회장은 “지난해 천진한국인(상)회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제1회 천진한국문화제 및 교민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고, 인천적십자병원과 업무협조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천진 교민들의 건강검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천진 코트라 및 FTA 차이나 협력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FTA 세미나를 열었다”면서,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천진총영사관 설치 캠페인을 올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회는 이날 채형기 CJ대한통운 부총경리를 신임 상임부회장으로, 이도영 총경리를 기획부회장으로, 이정헌 씨를 신임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2016년 업무·재정보고, 2017년 사업보고도 진행됐다.
행사 2부에서는 교민사회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한국인회와 한국상회의 분리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해구, 이길홍 분회장은 “한국인회와 한국상회의 설립 목적이 다르다. 회비 수납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무국 업무의 80%가 한국인회 업무”라고 한국인회와 한국상회의 통합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우종 천진 대한체육회장은 “한인회 조직들의 분리 독립은 재정자립도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모든 단체들이 한인회를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영기 북진구 분회장은 “기업들이 한국상회 회비로 납부하는 회비가 한국인회를 지원하는 비용으로 쓰인다고 해도 결국은 천진 교민들을 위해 쓰이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희정 대외협력 부회장은 “한국인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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