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인사회를 빛낸 인물들… ‘월드코리안 대상’ 시상식
2016년 한인사회를 빛낸 인물들… ‘월드코리안 대상’ 시상식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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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별 대상 5명, 특별상 3명 수상… 국내외 동포기관·단체 관계자들 참석

지난 한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인사회를 빛낸 재외동포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2016 월드코리안대상’ 시상식이 2월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월드코리안대상 시상식은 월드코리안대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하고 월드코리안신문이 주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5개 부문의 대상(국가브랜드, 국제교류, 문화소통, 리더십, 커뮤니티)과 특별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 (왼쪽 상단부터)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는 월드코리안대상 시상 취지를 설명하며, “월드코리안대상은 모국과 재외동포사회를 잇는 든든한 끈이자 네트워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해외 각국에서 훌륭한 활동을 펼쳐온 5명을 대상 수상자로, 국내 3명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이 자리가 수상자들을 축하함은 물론 국내외 동포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월드코리안대상 선정위원회(선정위원: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이사장,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 김정남 월드코리안신문 상임고문,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를 대표해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가 수상자 선정 경위와 역대 수상자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8만여 명이 참가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드높인 유석찬 달라스한인회장이 국가브랜드 부문 대상,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며 아프리카·중동지역 한인경제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한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오만한인회장)이 국제교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 (왼쪽부터)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국제교류 부문 대상), 박신헌 대련한국인(상)회장(커뮤니티 부문 대상), 박재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고문(리더십 부문 대상)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또,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한국문화를 매개로 현지인들과의 소통에 기여한 이상무 프랑스한인회장이 문화소통 부문 대상, 일본지역 재일동포(뉴커머)들의 모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제5대 회장을 맡으며 단체의 외연을 넓히고 내실을 기한 박재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고문이 리더십 부문 대상, 매년 ‘대련아카시아 축제 및 한국의 날’ 행사 개최를 통해 중국인, 조선족동포, 한국인들의 화합을 도모한 박신헌 대련한국인(상)회장이 커뮤니티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 (왼쪽부터) 유석찬 달라스한인회장(국가브랜드 부문 대상)과 이상무 프랑스한인회장(문화소통 부문 대상).

아울러 재외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마련,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공헌한 국내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을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영 도예가(한얼도예 대표)가 수상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의 한인사회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친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특별상에 포함됐지만, 선정 이후 대선출마를 선언해 본상의 정치적 편향의 오해를 피하고자 부득이 시상을 취소했다.

이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재중동포들은 사드 배치 문제로, 재일동포들은 소녀상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듯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양하고 복잡한데 우리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고 배려해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계 각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외동포들은 모국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모국 발전에서 기여해 온 동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은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각지에서 온 재외동포들을 환영하며, “교민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해온 공관장들에게 주는 베스트 재외공관장상, 국내에 들어온 한인학생들을 위한 장학회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재외동포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에 노력해 온 월드코리안신문을 치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비록 모국이 큰 위기에 처해있지만, 내외동포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역설했다.

▲ (왼쪽부터) 특별상을 수상한 이주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호영 도예가.

국회 아프리카새시대포럼을 이끌고 있는 이주영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 우리 재외동포들을 잘 챙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오늘 함께 수상한 박남춘 의원과 재외동포 지위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장보고의 신라방이 우리 민족 디아스포라의 원조격”이라며, “선조들이 바다를 무대로 활약했듯 재외동포들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한민족의 위상을 드높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외국민 조기 대선 참여 보장을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표발의 등의 활동을 펼쳐 온 박남춘 의원은 “영광스런 상을 주신 선정위원회에 감사드린다. 아직까지도 조기 대선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안타깝지만,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열리기에 앞서 월드코리안신문은 해외한인사회 현안을 소개하고 향후 재외동포정책을 논의하는 긴급 토론회를 마련했다.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상임대표가 ‘19대 대선, 대외환경변화와 재외동포정책’이란 주제를,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이 ‘재외동포정책 전담기구가 절실하다’란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특히, 5명의 월드코리안대상 수상자들과 김진흥 재한미주동포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지 동포사회 현안과 의견을 제시했다.

▲ 월드코리안대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과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김진흥 재한미주동포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최동준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명예회장, 김영만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이동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권유현 전 재중국대한체육회장, 김호성 전 서울교육대 총장,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대표, 김용길 전 재미대한체육회장, 황제현 한중친선협회 부회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안청락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 대표, 김근욱 짐바브웨한인회장, 전상호 시리아한인회장, 송장준 남동부텍사스한인회장, 니나 끄레스뜨 차이콥스키 국제문화예술아카데미 대표, 제임스허 PRCC 대표(미국 오렌지카운티),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장,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김극기 북악포럼 회장, 배철한 전 중국한국인회 부회장 등을 비롯한 재외동포단체 대표들과 국내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이날 시상식에는 국내외 재외동포단체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월드코리안대상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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