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19일 정기중앙대회에서 결정··· 종합정책위도 가동
재일민단 산하단체인 청년회 중앙본부(회장 박유식, 36세)는 2월18일과 19일 동경 미나토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제39회 정기중앙대회를 개최하고, 박유식 회장의 재임을 결정했다. 박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임원 개선에 나섰으나 박 회장 외에 입후보자가 없어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향후 2년이다. 대표 감사도 천의웅(31) 씨가 연임했다. 대회에는 대의원 112명 가운데 75명이 출석했다.
올해는 청년회 중앙본부 결성 40주년을 맞는 해다. 박 회장은 청년회가 “민족을 중심으로 모인 네트워크”라며, “우리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자”고 당부했다.
청년회는 40주년 기념행사로 ‘재일청년공동발전포럼’을 9월 동경 시부야의 국립 올림픽기념 청소년종합센터에서 이틀간 개최키로 했다. 청년회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토론과 40주년 기념 세리머니 등이 내용이다.
행사 목적은 회원끼리의 단결력의 강화. 청년회 운영은 중앙, 지방 모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어 회원들에 동기를 부여해 새로운 결집의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아울러 종합정책위원회를 설치해, 청년회가 현재의 시대와 재일동포 사회에 적합한 형태로 변신도 모색키로 했다. 위원회는 중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해서 6명의 위원으로 두고 임기는 1년으로 했다.
11월에는 청년회 핵심을 담당하는 인재의 육성을 목표로 ‘본국 워크숍’을 서울시와 그 근교에서 실시한다. 대상은 간부 활동가로 일본 전역에서 100명 정도가 참여할 전망이다.
이날 중앙대회에는 내빈으로 민단중앙 본부의 오공태 단장을 비롯해, 부인회와 중앙한상련 등 민단 산하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오공태 단장은 “차세대 육성은 민단의 가장 중점적인 과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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