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한국인(상)회는 “2월15일 광저우 건국호텔에서 임시총회와 제23대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25일 전했다. 한국인회에 따르면, 1부 임시총회에서 2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민재 후보가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신임회장은 LG전자, 진로그룹 등을 거쳐 현재 광저우 마이컨설팅 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5년 간 한국인회 수석부회장으로, 광저우한국학교 이사로 활동했다. 윤호중 회장이 지난해 12월30일 갑작스럽게 사임의 뜻을 표한 뒤부터는 회장 대행을 맡으며 한국인회를 이끌었다.
임시총회 후 열린 회장 취임식에는 황순택 주광저우한국총영사, 김기호 중국 화남연합회장, 하정수 선전한국인회장, 허남세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장, 안금태 월드옥타 광저우지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황순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중국 화남연합회, 심천상공회, 혜주상공회, 옥타 광저우지회의 신임회장이 바뀐데 이어 광저우도 새로 선출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 후 2017년 광저우한국인회 임원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된 김관식 씨는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및 기업인, 교민, 조선족교포 단체와의 소통 △한국청년 지원 △교민편의 지원서비스 정착(교육, 생활, 의료, 법률) △중국기관, 기업, 단체와의 교류 및 관계 확대를 통한 한중우호 증진 등을 2017년도 한국인회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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