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보로 나서 무투표 만장일치 선출… “걸맞은 상해한국인회” 표방
최근 제24대 상해한국인(상)회장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나선 송영희 후보가 당선됐다.
현지 언론 ‘상하이저널’에 따르면, 지난 2월23일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송 후보는 무투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함께 입후보로 했던 이한영 후보는 지난 2월21일 분열된 한국인회의 화합과 단결을 명분으로 사퇴한바 있다.
송영희 당선자는 선거 슬로건으로 ‘걸맞은 상해한국인(상)회’를 표방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한국기업과 현지 유관기관 간의 교량역할 수행 △한인 협동조합 TF를 구성해 자체관리 수익성 사업 가능성 타진 △청소년들을 위한 지식 나눔 포럼 개최 등을 내걸었다.
특히, 효율적이고 투명한 조직운영을 위해 정관개정을 통한 △회장 임명권에 대한 제한 △회장단·국장단· 분과위원 임기제한 △결의 사안별 참가 범위 규정 정립(총회 결의안, 대의원회의 결의안 등) △감사 기능 강화 △회장단의 한국학교 이사장 등 겸직안 재검토 △회비 및 사무국 지출 규정 재정비 등을 제시했다.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송영희 당선자는 에스티로더(ESTEE LAUDER KOREA) 이사, ㈜LG생활건강 상무(2007-2009 상하이 주재원) 등에 이어 지난해부터 100% 한국투자회사인 ‘상하이웨이나화장품’이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선거에서는 대의원 28명 중 참석자 8명, 위임장 7명, 사전투표 4명으로 총 1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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