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국내체류 고려인, 조선족 한글교육 지원에도 힘쓸 것”
재외동포재단 주철기 이사장과 직원들이 3월2일 오후 안산시에 있는 고려인 지원단체인 ‘너머’(대표 김승력)를 방문해 TV, 노트북, 빔 프로젝트, 한국어 위인전, 보조 교구 등 한글학교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전달했다.
너머는 재한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글학교와 상담소를 운영하고, 의료 지원 및 긴급생활 지원 활동 등을 펼치는 시민단체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김승력 너머 대표와 2명의 교사, 학생 15명이 참석했고 주 이사장은 한글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재단은 4일에는 재한 조선족 동포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는 구로도서관에 있는 어울림 주말학교를 방문해 교육기자재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어울림은 재한 조선족 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중국어를 함께 가르치는 주말학교다. 전달식에는 박미환 구로도서관장,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문민 어울림 주말학교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포재단은 “현재 국내 체류 동포가 7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번 재한동포 한글학교 지원을 계기로 국내체류 차세대 동포의 한민족 정체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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