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4월부터 한인타운 범죄예방캠페인 실시
LA한인회, 4월부터 한인타운 범죄예방캠페인 실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3.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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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찰서장과 안전 대책회의 열어… 범죄상황 보고 시스템 개발·운영

미국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로라전)가 4월초부터 한인타운에서 범죄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범죄관련 상황 보고 시스템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LA한인회는 한인타운 지역 안전을 위해 지난 3월7일 오후 올림픽경찰서, 10지구, 4지구 시의원사무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며, 최근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현황과 예방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로라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김용화 수석부회장, 에밀맥 부회장, 스티브강 이사(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54지구 보좌관), 데이빗 코왈스키 경찰서장, 해리조 경찰관 등이 참석해, 한인타운 범죄율, 최근 범죄유형, 범죄예방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최근 범죄유형으로 길거리 강도(Street Robberies, 소매치기 등)가 28%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히스패닉이지만 한인과 흑인 피해자들도 있으며, 야간에 홀로 다니는 행인들이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을 뺏기는 피해를 입고 있다. 보통 50~80대 여성들의 피해가 많다고 한다. 웨스턴 길과, 윌셔, 올림픽 선상의 좁고 어두운 길거리에서 피해가 빈번하며, 용의자 대부분은 사우스 LA(South LA)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피해 노출을 줄이기 위해선 걷는 것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길거리를 걷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에만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주변경계를 소홀히 하지 말 것, 차량에서 내릴 경우 반드시 차량을 잠그고 확인할 것, 노트북 컴퓨터나 개인 소지품을 차량 내 보이는 곳에 절대 방치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한인회는 오는 4월초부터 한인타운 범죄예방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또, 올림픽경찰서 내에 한국어로 된 범죄예방 포스터를 비치하고, 한인 주요방문 지역 및 한인업소에 포스터 배부, 올림픽경찰서의 한국어 통역서비스 제공·확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인타운 범죄관련 상황파악 및 보고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키로 하고, 4월초(6일 예정)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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