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다카르에서 개최된 ‘2017 아프리카교육발전협의회(ADEA) 총회’의 사전공식행사로 마련된 ‘제2차 한-아프리카의 날 컨퍼런스’에서 올리 디바 와다(Oley Dibba-Wadda) ADEA 사무총장은 “한국은 아프리카의 중요 파트너로써 한국의 교육발전 사례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개발 아젠다 2063과 SDGs 달성을 위한 교육 강화’란 주제로 3월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아프리카교육발전협의회 총회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아프리카 최대 교육분야 회의로 회원국 교육장·차관, 아프리카 연합(AU), 국제기구, 선진국 원조기관 관계자 및 교육전문가 등이 참석해 아프리카 교육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우리 교육부도 이번 총회에 참가했다. ‘한-아프리카 교육협력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14일 열린 제2차 한-아프리카의 날 컨퍼런스에서는 아프리카 수원국 교육부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초교육 부문에서 기조발표를 한 유네스코잠비아위원회 찰스 은타칼라(Charles NDAKALA) 국장은 굿네이버스의 희망학교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희망브리지 사업이 잠비아의 기초교육 확대에 높이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한국 홍보관은 3월14일 설치 직후부터 아프리카 교육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며, “마이스터고 등 한국직업교육 정책과 아프리카 직업교육 프로젝트(BEAR Project) 성과를 홍보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홍보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2015년 ADEA 운영위원회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총회에 참가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그동안 한국의 과거 발전경험을 공유하던 틀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관계자가 수요자 관점에서 한-아프리카 교육협력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개선점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