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트럭 드라이버 환영합니다”
“한국인 트럭 드라이버 환영합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3.21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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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M 트랜스포테이션 캐나다 매거진서 500대 급성장 기업으로 선정

▲ 양광모 HanM 트랜스포테이션 대표.
트럭 드라이버를 생각하면 80년대 서울 명보극장에서 상영됐던 ‘오버 더 톱’이 떠오른다.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영화로 그가 한쪽 팔로는 트럭을 운전하면서, 다른 팔로는 무거운 쇳덩이를 당기며 엄청나게 근육을 키우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한때는 트럭 운전이 미주권 젊은이들의 선호직업이었다.

‘한엠(HanM) 트랜스포테이션’이 권위 있는 비즈니스 잡지인 프로핏(Profit)으로부터 ‘2016년 캐나다에서 가장 급성장한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는 기사가 최근 캐나다한국일보에 실려 주목을 받았다.

한엠은 한국인 양광모 대표가 운영하는 운송 회사.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168%의 성장률을 보였고 지난해 약 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대당 30만 달러의 냉동 트럭을 18대 보유하고 있으며 소속된 드라이버 수는 22명이다.

“트럭 드라이빙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양 대표에게 이메일로 트럭 드라이버가 되는 법을 물었다. 그는 합법적인 워킹 비자나 합법적인 체류자격만 있다면 트럭 드라이빙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먼저 말했다. 특히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은 수입이 아주 높은 점이라고 강조했다. 경험이 없는 드라이버도 2달간 트레이닝을 받으면 4,000달러에서 5,000달러를 벌 수 있다. 경험이 많으면 한 달에 8,000달러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단 트럭 드라이빙을 하면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한 달에 2번 정도 오프가 가능합니다.”

90년대 BC주에서 한국 중장비 수입업을 했고, 2000년대 토론토에서 운전학원 소속으로 일했다는 양 대표는 “한인 트럭 드라이버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한엠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한인들이 캐나다 회사로 부터 사실상 착취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다.

그는 “한엠은 모든 트럭 드라이버를 환영하지만 특히 한국인 드라이버를 선호한다. 한인들이 캐나다에서 트럭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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