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남창규)가 매년 주최하는 ‘유럽한인청소년체육대회’가 올해는 6월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다.
유럽총연은 2017년도 정기총회를 지난 3월18일 오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호텔 풀만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고, 한인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올해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유럽 한인사회 소식을 전하고 있는 ‘우리신문’에 따르면, 박용주 유럽총연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으로 금번에 열린 ‘2017년도 정기총회 및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에 이어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유럽대표 파견(남창규 회장, 박선유 재독총연 회장, 4월4~6일·도쿄) △유럽한인청소년체육대회(6월16~18일·프랑크푸르트) △유럽총연 임원진 한국워크숍(9월24~26일)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9월26~29일) 등을 심의 승인했다. 또,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4월25~30일) 참여를 각국 한인회 책임 하에 적극 독려키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남창규 회장은 유럽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남 회장은 “유럽총연 집행부는 보다 내실 있는 단체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금번 총회에서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원한 루마니아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총회를 계기로 루마니아가 더 많이 홍보되고 루마니아한인회가 한 단계 더 발전됐으며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와 김은중 주루마니아대사, 박종범 유럽총연 명예회장(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부의장) 등이 축사를 통해 유럽총연 정기총회와 제6회 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서 남창규 회장은 유럽총연 발전에 기여한 박종범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고,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지난해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지원한 박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총회 다음날 18일 같은 장소에서 제6회 유럽한인 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가 열렸고, 19일에는 부쿠레슈티 혁명광장, 인민궁전, 사원, 수도원 등 유적지를 돌아보며 현지 문화체험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