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한국학교에 ‘각시탈’이 출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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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3.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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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년 추모행사… 학생들 직접 행사 기획
▲ 대련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 추모행사에서 택견을 선보였다.[사진제공=대련한국국제학교]

일제식민치하에 신음하는 조선 민중들을 구하고자 했던 협객, 허영만의 만화 <각시탈>의 주인공처럼 21세기 각시탈들이 안중근의 평화정신이 깃든 중국 다롄에 나타났다.

랴오닝성 다롄시에 있는 대련한국국제학교(교장 임승호)가 올해도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고, 학생들이 직접 민족무예 택견을 펼쳐보였다. 3월26일은 1909년 하얼빈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민족영웅 안중근 의사(1879년 9월2일~1910년 3월26일)가 다롄의 뤼순감옥에서 순국한 날.

지난 3월24일 개최된 107주년 추모행사에는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직원과 초·중등부 학생 300여명을 비롯해 박신헌 대련한국인(상)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회장 안청락) 소속 자문위원 등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 추모행사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 직전 결의를 다지며 남긴 ‘장부가(丈夫歌)’를 편곡한 합창이 울려 퍼졌다.

행사에서는 안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 상영과 교내 안중근 의사 추모 포스터 그리기 대회 입상작 전시에 이어 대련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재학생들이 한민족 기상이 깃든 민족무예 택견을 선보였고, 안 의사가 거사 직전 결의를 다지며 남긴 ‘장부가(丈夫歌)’를 편곡한 합창이 울려 퍼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련한국국제학교 임승호 교장은 “해마다 학생들이 추모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있는데 안중근 의사 모의재판, 뮤지컬 공연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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