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감독 ‘비밀은 없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이경미 감독 ‘비밀은 없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7.04.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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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주스위스대사, 강수연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초청만찬

스위스 프리부르(Fribourg)에서 지난 3월31일부터 4월8일까지 개최된 프리부르 국제영화제(FIFF)에 이경미 감독의 작품 ‘비밀은 없다’가 국제경쟁부문에 출품됐다.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작품을 주로 소개하는 프리부르 영화제는 로카르노 영화제와 더불어 스위스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고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오토벨(Otto Bell·영국) 감독의 ‘독수리를 조련하는 소녀’(The Eagle Huntress), 폐막작은 네이트 파커(Nate Parker·미국) 감독의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이 선정됐다.

주스위스대사관(대사 이상규)에 따르면,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과 단편영화부문으로 나눠 시상할 예정이며, ‘비밀은 없다’ 외에도 영화제 측이 다양한 장르에 걸쳐 선정한 ‘곡성’, ‘퇴마: 무녀굴’, ‘너를 기다리며’, ‘히말라야’, ‘밀정’, ‘친절한 가정부’, ‘우리들’, ‘부산행’ 등 8개 작품과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강수연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주연 1991년도 작품 ‘경마장 가는길’이 함께 상영됐다.

지난 4월5일 프리부르 국제영화제를 참관한 이상규 스위스대사는 경쟁부문 출품작 ‘비밀은 없다’을 관람했다. 또, 강수연 위원장과 이경미 감독, 프리부르 영화제 노드만(Nordmann)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영화제 관계자 등을 만찬에 초청, 격려하고 우리 영화의 스위스 및 유럽 진출 확대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개봉했던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경미 감독 특유의 창의적인 플롯과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각본 참여로 완성도가 더해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이상규 주스위스대사, 강수연 심사위원, 이경미 감독, 프리부르 영화제 관계자들.[사진=주스위스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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