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봉헤찌로 ‘리틀 서울’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추진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8월15일을 ‘한국문화의 날’로 지정했다.
‘브라질 좋은 아침’에 따르면,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시장은 지난 4월7일 상파울루시청에서 열린 브라질 동포 간담회에서 상파울루시의회가 제출한 ‘한국 문화의 날(8월15일)’ 지정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이 주최한 이번 상파울루시장과의 간담회에는 홍영종 총영사, 김요진 브라질한인회장, 이용우 현대자동차 브라질법인장 등 브라질 동포와 지상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상파울루시청 측에서는 Bruno Covas 부시장, Heloisa Proenca 도시계획국장, Ze Roberto 공공안전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을 방문할 예정인 주앙 도리아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 청계천 사업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파울루의 한인타운인 봉헤찌로를 상파울루의 작은 서울로 만드는 ‘리틀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브라질 좋은 아침은 전했다.
앞서 총영사관은 한국시장 개설, 한인상징물 설치, 버스정류장 설치, 방범장비 강화 등의 동포사회 건의안을 시청 측에 제출한 바 있다. 시청은 한국 측이 제안한 한국시장 개설 등 한국음식과 제품을 홍보하는 장소 허가가 가능하며, 한국인 또는 교포 예술가들이 만든 예술작품을 거리에 배치하여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시청측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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