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양양 간 전세기 이용
재일민단이 2018 평창올림픽에 응원단 1,000여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강원도청은 “최문순 도지사(사진)가 4월12일 일본 동경에 있는 재일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를 방문해 오공태 단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상호 간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재일민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동경~양양 간 전세기를 이용해 응원단을 보내기로 했고, 강원도는 재일동포들을 위한 관광 상품 개발 등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민단은 앞으로 일본 전국의 지방조직과 재일한국인후원회를 활용해 응원단을 모집하고 올림픽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최문순 지사는 주일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이준규 주일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민단과의 협약 이행을 위한 지원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밖에 NHK,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의 주요 언론사 기자 21명을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원도의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다고 강원도는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국내에서 올림픽 열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과 홍보활동은 재일동포들과 일본 내에서 지난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과 같은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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