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북경서 제2차 상임위원회 개최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가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지원 특별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중국한국인회는 “지난 4월11일 오후 북경 자하문(北京 紫霞门)에서 제2차 상임위원회를 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다문화 특사위는 지난 3월3일 개최된 제1차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됐던 안건으로, 이번 제2차 회의에 참석한 중국한국인회 상임위원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문화 한국어 교육지원 사업을 펼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특사위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중국한국인회는 이를 위해 구기창·전용희 수석부회장과 홍경미·박제영 부회장을 다문화 특사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주요 지역한국인회에서 부위원장과 운영위원 등을 임명해 중국 내 다문화가정이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별 세미나와 학습 노하우 공유 포럼 등을 개최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숙순 회장, 백금식(구기창 수석부회장 위임)·한정현(박상현 부회장 위임) 고문, 이성희·강철승·정구호·전용희 수석부회장, 신판균·서길수·박제영·최병식·홍경미·김성학·곽준혁 부회장 등 14명의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또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재외선거에 교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안,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교민과 기업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 4월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동경을 방문했던 이숙순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정부가 재일동포 사회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K-셔틀 버스를 제공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사드배치로 인해 피해를 겪으며 생사존망의 기로에 처해 있는 중국 교민 사회가 한국정부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국인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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