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미국에 태권도 보급했던 고 이행웅 관장에게 개척자상 수여
미국지역의 태권도 최고단자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고단자회(U.S. Taekwondo Grandmasters Society)가 지난 4월6일부터 8일까지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제15차 정기총회’ 및 ‘제12회 태권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열었다고 김수곤 태권도고단자회 사무총장이 18일 이메일로 전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태권도고단자회는 8일 열린 시상식에서 1960년대 초반 미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했던 고 이행웅 관장에게 개척자상을 수여했다. 또 1993년 세계태권도대회 미국팀 감독을 맡은 신철순 관장에게 연구저작상을 수여하는 등 미주지역 태권도 발전에 공헌한 고단자 7명과 88서울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메달을 딴 선수 1명, 코치 1명 등에게 시상을 했다. 시상식에는 달라스총영사관 이상수 영사, Keith Ferguson 미국 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외빈과 캐나다태권도협회 임원들도 참석했다.
2003년 창립된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미 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300여명의 고단자들이 가입돼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