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수 신임 염성한국인회장 “한중 교류 위해 장학사업 확대할 것”
김복수 신임 염성한국인회장 “한중 교류 위해 장학사업 확대할 것”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4.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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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사회 화합 위해 상공인회 가입률 90%로 확대”

▲ 김복수 염성한국인(상)회장.
“중국 염성의 한국인들이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신임 염성한국인장으로 선출된 김복수 염성세원기차배건유한공사 총경리의 말이다. 그는 본지에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에서의 기아자동차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현재 염성 지역 공장 가동률이 25%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현지의 기업들은 종업원 순환휴가 조치 등을 통해 어렵게 버티고 있다. 하지만 장시간 지속될 경우, 운영자금 부족으로 파산에 이를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기아자동차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들이 찾지 않는 이중고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현대·기아차 중국판매량은 전년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한때 10%를 넘나들던 현대 기아차 중국 시장점유율은 5%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사회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김 신임회장은 “사드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염성한국인(상)회장으로 선출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장쑤성(江蘇省)에 있는 염성(鹽城, 옌청)의 교민 수는 사드 배치 정국 전까지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염성 교민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한 2007년보다 10배가 늘어, 교민수가 1,000명에 접근했다.

김 신임회장은 교민사회의 화합을 위해 교민 기업 중 한국인(상)회에 가입된 비율을 현재의 50%에서 90%까지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성한국인회는 교민사회를 위해 교민콜센터 운영, 비자업무 대행, 상공인회 병원 지정 및 한국병원 유치, 한국인 취업창구 개설, 외국어학교 운영 문제점 개선을 위한 지원, 노무관련 세미나, 작음 음악회, 한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비공식적이지만 한중교류의 확산을 위해 장학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소수의 불우가정에게 성금을 전달했지만, 올해부터는 더 많은 기부금을 조성해 불우가정뿐만 아니라 모범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의 회사 염성세원기차배건유한공사는 기아자동차 부품(프레스, 용접, 전착도장)을 생산하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장단기 플랜을 통해 기업과 교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복수 염성한국인(상)회장이 지난 4월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주에서 열린 화동연합회 총회에 참가했다.[사진제공=염성한국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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