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매년 175명 스스로 목숨 끊어” 보도··· 90%가 1세대 또는 1.5세대
미주한인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3.7%라고 미주중앙일보가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미 자살자 통계를 인용해 4월2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875명의 미주한인이 자살했다. 매년 175명이 자살을 한 것으로, 적게는 150명이 많게는 19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기할 점은 자살을 선택한 90%가 1세대 또는 1.5세대 한인이라는 것. 이민사회 폐쇄성과 가치공유 부재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한 이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미주한인의 자살자 통계를 보면 2011년 150명, 2013년 155명, 2014년 189명, 2015년 193명이었다. 한편 한국 보험개발원이 2012년부터 3년간 생명보험금을 받은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자살 사망자는 3.8%에서 4.5%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의 자살률이 미주한인 자살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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