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이승곤 말레이시아코참 회장
[현지취재] 이승곤 말레이시아코참 회장
  • 쿠알라룸푸르=이종환 기자
  • 승인 2017.04.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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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출신으로 플라스틱수도관 제조회사 경영
▲ 이승곤 말레이시아코참회장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수기 분야에서 코웨이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어요. 밥솥으로 유명한 쿠쿠도 정수기 분야에 뛰어들어 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지요.”

이승곤 말레이시아 한국상공회의소(코참)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 선전하는 한국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이처럼 정수기 분야를 꼽았다. 코웨이가 암웨이 같은 글로벌기업과 경쟁해서도 크게 이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승곤 회장을 만난 것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환경설명회 개최를 위해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했을 때였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현지 기업 방문이 있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PVC 수도관 제조공장을 경영하는 이승곤 회장의 회사를 찾았던 것. 이회장이 경영하는 공장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시간쯤 남쪽으로 간 지역에 자리하고 있었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말레이시아 수도국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정부 납품이어서 새로운 회사들이 쉽게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지요.”

이승곤 회장은 현대건설 직원으로 말레이시아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한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건설에서 근무했어요. 페낭대교 건설때도 현장에서 근무했고, 페트마스 유화단지 건설때도 현장을 지켰지요.” 현대건설에 근무하면서 쌓은 인맥들이 그가 독립해 말레이시아에서 회사를 만들었을 때 도움이 됐을 것이다.

“2005년 ME-PLAS 사를 만들었어요. 현재는 공장이 두군데에 있습니다. 다양한 직경의 플라스틱 수도관을 만듭니다. 주철관에 비해 경쟁력이 높지요.” 이렇게 소개하면서 그는 공장을 안내했다. 공장은 거의 자동시스템으로 운영돼 현장에서는 사람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관을 쉽게 이을 수 있고, 잇는 부위에 패킹이 들어있어 누수도 방지됩니다. 탄성과 강도를 고루 갖추고 있어 호평을 받아요.”

말레이시아 코참에는 한국기업 120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다고 한다. 이중 50개 정도가 한국대기업그룹 회사라는 것. “말레이시아에는 미국의 암참이 2천개 회원사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 한국 순으로, 한국의 대말레이시아 투자가 3위를 차지해왔어요. 그런데 지난해 중국이 반짝해서 투자 1위를 차지했어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건설시장에 뛰어들어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지요.”

이승곤 회장은 말레이시는 투자유치부 장관을 두고 투자를 유치해왔을 만큼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라면서 한국도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큰 노력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좌로부터 김성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주무관, 이종걸 투자유치전략실장, 이승곤 회장, 이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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