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정요리 레스토랑을 전국 각지에 운영하고 있는 ‘사이카보’(妻家房/처가방, 대표 오영석, 본사 도쿄 신주쿠 소재)가 3월30일 도쿄 메구로구에 신규 매장 ‘한국밥 SAIKABO’를 그랜드 오픈했다. 점심때는 연일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간판 메뉴 중 하나는, 예약을 잡는 데에 3개월 기다리는 저명한 일본 요리점 ‘찬반양론’(賛否両論, 도쿄 에비스)의 주인 카사하 라마사 히로(笠原将弘) 씨와 사이카보의 총 주방장으로서 ‘김치 소믈리에’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류향희(柳香姫) 씨가 공동 개발한 일한요리(和韓料理) ‘류립(柳笠)밥(일본발음: 류류고항)’.
비빔밥의 재료에 일본산 야채, 부침개는 새우신조(으깬 새우 살에 재료와 국물을 더해 찌거나 튀긴 요리)를 사용하는 등 그 기반을 일본식으로 했다. 돌솥 비빔밥에는 부침개, 김치 3종, 스프, 샐러드, 김을 등을 조합한 ‘류립(柳笠)밥상’(2,180엔) 등 시작 메뉴는 총 4가지.
이 밖에 세트 요리도 모든 전통 밥상 스타일로 제공하고 있다. 찌개, 불고기 등 메인 요리에 사이카보 자랑의 파전(네기 지지미) 등의 반찬이 3~7종 붙는다. 가격은 매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설정했다고 한다. 히몬야 4-1-1 이온스타일 히몬야점 7층(03-3710 -0108 영업시간은 11~2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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