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씨, 미주총련회장선거 출마 선언
유진철씨, 미주총련회장선거 출마 선언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1.02.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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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판 기웃거리지않고 총련활동 매진"

유진철 전 미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56)<사진>이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련)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씨는 이날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에서 미주총련 회장 출마 발대식을 갖고 "83년부터 시작해 30여년간 총련활동을 해온 경험과 조지아주 오거스타 한인회장 및 동남부 연합회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24대 총련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총련회장직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미주총련을 미주한인단체의 대표적인 조직으로 만드는 것 이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사회 1.5세대로서, 1세대와 2세대간 다리가 되어 미래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한인들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총련회장이 되어 한국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것이 아니라 미주 마이너리티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통해 소수민족으로서 한인사회의 권익을 신장해 나가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250만 미주 동포들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총련은 미 전역 약 170곳의 전·현직 한인회장 약 1,16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이 선출하는 회장은 임기 2년간 250만 미주동포 사회를 명목상으로 대표한다.

제24대 미주총련회장 선거는 5월21일 시카고에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유씨 외에 김재권 미주총련 전 이사장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공약으로 내걸고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1970년 도미한 유씨는 오거스타시에서 군용트럭 제조회사인 CMS를 운영해온 기업가로, 오거스타시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17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한미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발대식에는 제13대 총련회장을 지낸 박선근 조지아주 항만공사 부이사장 등 전현직 한인회장 50여명이 참석했고, 유씨가 소속된 골프클럽의 미국인 회원들이 1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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