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5주년, 베트남 국회의장 만나… 베트남 거주 한국인 배려와 관심 당부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4월25일 오전 응웬 티 낌 응언(Nguyen Thi Kim Ngan)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간 교류강화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양국이 2009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경제분야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수교 25년을 맞아 경제협력을 넘어 교육, 문화, 외교, 안보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양국 정부 및 의회 간 고위급 인사 교류 활성화와 함께 실무급 인사 교류도 활성화돼야 한다”며 한국 의회 경험 확산 및 양국 간 문화협력을 위한 베트남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해 베트남의 UN결의 존중 및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동아시아 평화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은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 발전을 위해 한-베 FTA의 원활한 이행을 부탁한다”며,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한국의 새로운 지도자 방문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정 의장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15만 명의 한국 국민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당부하며 면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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