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중국동포문인 작품 접수··· 설원문학상 대상은?
7개월간 중국동포문인 작품 접수··· 설원문학상 대상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5.02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한동포문인협회, 동북아신문 주최

▲ 왼쪽부터 신상성 서울디지털대학 초대총장, 소설 대상 수상자 류재순 씨, 변현진 (주)가인국제무역 이사, 구로문인협회 장동석 회장,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사진제공=동북아신문]
재한동포문인협회와 동북아신문이 주최한 ‘제1회 설원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4월30일 서울 대림동 전가복식당에서 열렸다.

설원문학상은 중국동포문인들(한족 포함)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이날 시상식에서 류재순의 소설 ‘하얀 무지개’, 박남선의 수필 ‘휴대폰 속의 딸', 허창렬의 시 ‘밥 한끼/ 밥 한 그릇’이 대상을 안았다고 동북아신문이 전했다. 또 수필 부문에서 고송숙의 ‘엄마의 손’이 최우수상으로, 송연옥의 ‘벚꽃 필 무렵이면’, 최세만의 ‘술’, 오기수의 ‘성에 꽃 어머니 꽃’이 우수상의 영예를, 시 부문에서 김재연의 ‘곰취’, 최미영의 ‘갱년기’, 마앤의 ‘초겨울’이 우수상을 받았다.

해외 ‘한라산문학상’에는 리상학의 시 ‘섬/비빔밥’과 라오투(한족)의 산문시 ‘세월의 속삭임’, 마쇼캉(한족)의 ‘우리는 깊이깊이 헐떡이고 있다네’가 특별상을, 김정권의 시 ‘사스레나무/햇볕 수금소’와 박철산의 수필 ‘엄마의 뜨락 아버지의 울타리’가 최우상을 받았다. ‘제2회 디아스포라 작품집상’에는 림금철 시인의 ‘고독, 그리고 그리움’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성수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한국문인협회 구로지회 장동석 회장과 임원들, 강릉영동대학교 국제교육원 이영수 원장을 비롯한 외빈과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수필과 소설부문 심사위원장을 담당한 신상성 서울디지털대학 초대총장은 “최종본선에 올라온 작품들은 금년도 재한동포회의 문학수준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하게 해준 수준작들”이라며 “특히 소설 대상을 받은 류재순의 ‘하얀 무지개’는 여주인공 ‘예금’이라는 한 여인의 불행한 일생을 사건성과 세부적 리얼리즘으로 성공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한중국동포 저명 서예가인 신현산 선생의 ‘申鉉山書法作品’집 출간식과 초오보밍의 ‘마지막 물고기 사냥 부락’ 작품 출간식도 진행됐다. 한편 주최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7개월간 중국동포문인들과 중국조선족 문인들의 시, 수필, 소설 등 작품 수백여 편을 접수해 그 중 일부를 동북아신문에 발표했다.

▲ (왼쪽부터) 수필/시 우수상 수상자들인 송연옥, 마앤, 김재연, 최미영, 최세만 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