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감동 넘치는 화해와 화합의 무대”
“LA에서 감동 넘치는 화해와 화합의 무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5.02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A한인회, 4.29 폭동 25주년 기념식 열어

▲ ‘4.29폭동 제25주년 기념식’이 지난 4월29일 흑인사회의 중심이자 유서 깊은 AME 교회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LA한인회]
LA한인회(회장 로라전)는 “지난 4월29일 흑인사회의 중심이자 유서 깊은 First AME 교회에서 ‘4.29폭동 제2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면서 “한인이민역사상 가장 큰 아픔이자 절대로 잊지 못할 4.29 폭동이 발발한지 정확히 25년이 되는 이날 LA 역사상 가장 감동 넘치는 화해와 화합의 무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Eric Garcetti LA 시장, Herb Wesson LA 시의장, Mike Feuer LA 시검사장,Ron Galperin LA 시감사관, 데이빗 류 LA 시의원, Ralph Terrazas LAFD 소방국장, Michel Moor LAPD 경찰국장대행, Antonio Vilaraigosa 전 LA 시장, Richard Riordan 전 LA시장 등 LA의 주류사회 인사들과 한인커뮤니티 및 흑인커뮤니티 지도자, 4.29 폭동 피해자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 로라전 LA한인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ric Garcetti LA 시장은 “과거에는 한인과 흑인사회가 서로 잘 알지도 못했고 돕지도 않았지만, 오늘 한인사회와 흑인사회가 하나로 연합하고 한인사회가 타 인종커뮤니티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가 화합의 큰 쾌거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국전통 예술 공연인 고르예술단의 난타공연으로 이날 행사는 시작됐고, 지난 4.29 폭동 당시 목숨을 잃은 63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평화를 상징하는 63마리의 비둘기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와 Ena Love 시인의 평화와 사랑의 시낭송 등이 진행됐다. 로라전 LA한인회장은 한인사회를 대표해 지난 폭동당시 한인타운 지키기에 앞장서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LA한인회는 “이날 행사에는 한인과 타인종, 학생들부터 당시 폭동을 경험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세대가 함께 참여해 4.29 폭동의 교육과 교훈, 그리고 커뮤니티 간 화합과 상생의 계기를 몸소 배우며 참여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제25 주년 4.29 기념식을 흑인사회와 준비해 오며 느낀 다양성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로 교류와 소통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