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CIS서 전통문화 보급하는 고려인동포 초청
러시아·CIS서 전통문화 보급하는 고려인동포 초청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5.1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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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3주간 실무교육··· 2016년 이어 두 번째

▲ 재외동포재단이 ‘2017년 CIS지역 전통문화예술인 초청연수’를 실시하기 위해 5월12일 10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러시아 CIS지역의 고려인 동포 23명을 모국으로 초청했다. 고려인동포들은 5월11일부터 6월4일까지 3주간 서울 및 진도 등지에서 전통문화 예술 실무교육을 받는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 중앙박물관, 고궁 등을 답사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동포재단은 “5월12일 오전 10시 서울 코리아나호텔 2층에서 ‘2017년 CIS지역 전통문화예술인 초청연수 개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은 지난해부터 국립남도국악원과 협력해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모국의 초청을 받은 고려인 동포는 현직 예술단체의 강사급 예술인들이다. 정 나데쥬다씨는 1만명의 고려인이 있는 러시아 아스트리한주에서 우리문화를 보급하고 있고, 1987년부터 30년 간 무용강사로 일하고 있는 전 스베틀라나씨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아스타나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크리스티나씨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예술단인 미소에서 안무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김 크세냐씨는 러시아 오렌부르크 고려인협회 예술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고려인동포는 문 드미뜨리씨를 빼면 모두 여성이다. 18세에서 62세까지 연령층은 다양하다. 국적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이다. 대부분 한국무용 연수를 받고자 하는데, 문 드미뜨리씨와 김타티아나씨는 국악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날 개회식에서 최동준 동포재단 기획이사는 “정주 80주년을 맞는 올해 고려인들이 꾸준히 지켜온 전통문화예술 분야의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강사급 예술인들을 초청한 만큼 거주국에 돌아가서 우리 문화를 풍부히 계승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고 동포재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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