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아시안페스티벌에 '한국관' 큰 인기
달라스 아시안페스티벌에 '한국관' 큰 인기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7.05.17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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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회 주도로 참여...아이뉴스넷 보도

▲ 달라스한인회가 2017 달라스 아시안 페스티벌에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행진했다.[사진제공=iNEWSNET]
달라스 다운타운이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향기로 가득했다. 달라스 교민신문 아이뉴스넷에 따르면, 5월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2017 달라스 아시안 페스티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싱가폴, 인도네시아, 인디아 등 20개국에 달하는 아시안들이 각 나라의 전통예술과 문화공연을 펼치며 달라스 다운타운 페어파크를 찾은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달라스 아시안 페스티벌에는 각국의 전통무용, 무술, 전통복장, 음식, 음악, 놀이 등이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달라스 시민들에게 특별한 주말을 선사했다.

참가국의 퍼레이드로 포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 달라스 한인회는 한솔 사물놀이단의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태극기를 앞세우고 행진했다. 이날 한솔 사물놀이단은 개막무대에서 한국 고유의 흥겨운 장단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달라스 한인회 주도로 한국관이 열려 아시안 페스티벌을 찾은 달라스 시민들에게 한국 고유의 전통놀이와 한민족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달라스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미국 속 아시안들이 각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뽐내는 행사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 달라스 아시안 페스티벌에 설치된 한국관에서 이정우 한인회 이사가 붓글씨를 써 주는 모습이 달라스 모닝뉴스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아시안 페스티벌이 행사장 한복판에 자리 잡은 한국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은 붓글씨. 이정우 달라스 한인회 이사가 이날 붓글씨로 적어준 이름은 무려 200여장. 한국관을 찾은 외국인들은 자신의 이름이 한지에 곱게 붓글씨로 쓰이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고, 친구나 가족의 이름까지 부탁해 적어 받아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붓글씨 체험은 달라스 지역 유력 일간지인 달라스 모닝뉴스까지 가세했다. 달라스 모닝뉴스 애슐리 랜디스(Ashley Landis) 기자는 ‘달라스 모닝뉴스’를 한글로 적어줄 것을 부탁한 후 이정우 이사의 휘호하는 모습을 인터넷 판에 게재했다.

한복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한복을 직접 입어보며 어색하면서도 색다른 자신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와 윷놀이, 제기차기가 주는 즐거움 또한 이날의 즐길 거리 중 하나였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한 것은 투호. 살을 던져 통 안에 집어넣는 전통놀이 투호는 3~4살의 유아에서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윷놀이와 제기차기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달라스 한인회는 윷가락을 던져 모나 윷이 나오면 초코파이 등 스낵을 안겨줘 방문객들의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한인회 임원들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흥행몰이를 한 제기차기도 지나가는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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