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3성 통일골든벨 1박2일간 열려··· 연변 독립운동사 탐방 프로그램도
동북3성 통일골든벨 1박2일간 열려··· 연변 독립운동사 탐방 프로그램도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7.05.25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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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뚫고 올라온 150명 학생 참가···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주최

▲ ‘2017년도 역사, 통일골든벨 선양협의회 본선대회’가 5월20일 연변한국국제학교에서 열렸다.[사진제공=연변한국인회]
민주평통 선양협의회가 주최하고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연변한국인회가 후원한 ‘2017년도 역사, 통일골든벨 선양협의회 본선대회’가 5월20일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에서 열렸다.

연변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 초부터 5월6일까지 중국 동북3성 각 학교에서 치러진 예선전을 통과한 학생 150여명이 참가했다. 안청락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신봉섭 주선양한국총영사, 신주열 연변한국인회장, 박신헌 대련한국인회장, 김정열 영구한국인회장, 김서구 연변한국국제학교장, 송인발 선양한국국제학교장, 임승호 대련한국국제학교장 등 동북3성 주요 인사들과 각 지역 한글학교 교사 및 학부모, 연변 거주 교민들도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안청락 선양협의회장은 대회에 앞서 “역사와 문화유적이 있는 연변에서 골든벨 대회를 진행하게 돼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환영사를 했다. 신봉섭 총영사는 “새 정부가 특사를 파견해 중국과 대화함으로써 한중우호관계가 이전보다 더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서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통일을 위한 골든벨 행사가 진행됨을 축하한다”고 격려사를 했다.

신봉섭 주선양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해외 독립운동의 핵심지역으로서 안중근의사, 김좌진 장군, 홍범도 장군, 신채호 선생, 윤동주 시인 등 애국선열의 혼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곳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 각자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책임의식과 명확한 비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골든벨 대회는 장혜수 아나운서의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라는 멘트와 함께 시작됐다. 행사 중간에는 4개 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2017 골든벨 대회의 대상은 이예본(영구개발구 제1고중 10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이나연(하얼빈 조선족제1중학 11학년), 이강(연변한국국제학교 8학년), 이은민(선양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연변한국국제학교와 대련 한국국제학교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상과 부상으로 KBS본선 진출권, 한국 왕복항공권 및 대회기간 숙식제공권, 장학금 3,000위안 등이 전달됐다.

선양협의회는 골든벨 대회 전날인 19일 참가자들과 연변의 독립운동의 역사와 문화유적이 있는 일송정, 대성중학교, 윤동주 생가를 탐방했다. 지난 4년간 다롄, 선양 등에서 통일골든벨 행사를 진행해 온 선양협의회가 역사 탐방을 겸해 1박2일간 이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통일골든벨 선양협의회 본선대회 전날에는 연변의 독립운동 역사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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