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아태주간에 최찬숙의 '음양수화' 전시
베를린 아태주간에 최찬숙의 '음양수화' 전시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7.05.25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분 분량의 비디오 작품... 훔볼트 포럼 벽에 레이저로 투사

2017 베를린아시아태평양주간에 최찬숙 작가의 비디오작품 ‘음양수화(陰陽水火)’가 전시됐다고 현지 교포일보가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통일독일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재건축중인 훔볼트 포럼(베를린 프로이센제국 왕궁) 동쪽 건물 전면 벽면(120m×30m)에 레이저 빔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5월15일부터 18일까지 저녁 9시∼오전 5시 사이에 진행됐다.

5월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아태주간은 ‘아시아–유럽 디지털화에 대한 대화(Asia-Europe Dialogue on Digitalization)’를 주제로 베를린시와 아시아 국가들 간의 정치, 경제,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찬숙 작가의 ‘음양수화’는 동양 철학의 음양오행설을 디지털 미학으로 번역한 비디오 작품으로 12분간의 분량이다. 최찬숙 작가는 이주와 정착, 그리고 땅의 역사를 화두삼아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다양한 미디어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진행된 훔볼트 포럼은 이례적으로 건물 동쪽 외벽 전면을 전시 공간으로 제공했다.

작품 ‘음양수화’는 동양철학적 시각에서 디지털 시대와 아날로그적 가치의 융합 가능성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이는 비유럽권 문화와의 이해와 소통을 꾀하고자 하는 베를린 훔볼트 포럼의 설립 취지를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