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공원에 선덕대왕신종 본뜬 '우호의 종' 기증
한국과 멕시코가 신라 선덕여왕의 에밀레종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다졌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조환복)은 15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독립 200주년 기념공원에 멕시코 정부와 한인사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밀레종을 본떠 만든 '한국·멕시코 우호의 종' 기증식했다.
이날 기증된 종은 높이 1.4m, 지름 0.8m 크기로 국보 제29호로 지정된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 실물을 축소해 만든 것이다.
조환복 한국대사는 선덕대왕신종의 역사를 설명하며 "멕시코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고자 종을 기증하게 됐다. 멕시코 국민들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와 라파엘 엘 비라 케사다 멕시코 환경장관은 제막식 뒤 참석자들과 함께 타종 통해 양국의 우정을 다졌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