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힐 국제 경연’ 세계적인 바이올린 대회··· 강동석, 심사위원으로 초대 받아
가장 권위 있는 뉴질랜드 음악 경연대회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경연대회가 퀸즈타운에서 열렸다.
2001년에 시작된 이 국제 바이올린 경연대회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연주자가 되기 위한 발판이 되는 대회로 이름 나 있다. 이 대회를 거쳐 간 사람들 중에서 2013년 대회 우승자인 ‘니키 추이’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콘서트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4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아톨’과 녹음 계약이 이루어지는가 하면, 호주-뉴질랜드 연주여행이 보장되는 등 여러 가지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는 또 The Southern Star라고 알려진 ‘구아다그니니’ 연주회에도 초대된다. 구아다그니는 뉴질랜드의 ‘마이클 힐’ 경이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이 음악회에 심사위원으로 초대됐는데, 미국의 ‘팔레마 프랭크’, 러시아의 ‘일리야 그링골츠’, 한국의 강동석, 핀란드의 ‘베사 마티’ 등이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루마니아, 호주, 폴란드의 심사위원들이 초대됐다.
1, 2차 경연은 6월3일부터 5일까지 퀸즈타운 메모리얼 센터에서, 준결승은 6월7일과 8일 오클랜드 타운 홀에서 진행됐다. 10일 오클랜드 타운 홀에서 열린 결승전은 3명의 준결승 통과자가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최정민, 최소영, 서유민, 이재욱, 이근화 등 5명의 한국인도 예선을 통과했고 이중 이근화 양은 준결승에 올랐으나 6위를 차지해 그랜드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연주자는 루마니아의 로아나 크리스니나 고이시아이며 2등과 3등은 미국의 루크 수와 뉴질랜드의 벤자민 바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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